K-드라마에 이어 K-푸드 열풍… ‘K푸드 2.0’ 시대 오나
Teammobile
2021-07-24 9:44 AM
2021-07-24 9:44 AM
김치나 비빔밥 등 유행이 ‘K푸드 1.0’이었다면 ‘K푸드 2.0’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 간편식 붐이라고 말할 수 있다. K드라마와 아이돌의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서 한식을 접하는 세계인들이 코로나 상황 때문에 쉽게 한국에 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세계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간편식이 유행하고 있다.
<출처 : EBN 경제신문>
특히 CJ의 비비고 상품은 한국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만큼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다. 한식의 맛을 담으면서도 그 나라 입맛에 맞춘 상품들도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인들이 닭고기와 고수를 선호한다는 점에 맞추어 닭고기와 고수가 들어간 만두를 출시하였다.
<출처 : REAL FOODS 매거진>
또 다른 예시로 오리온 초코파이의 현지화 전략 역시 크나큰 호응을 받은 제품이다. 러시아에서는 ‘다차’(텃밭이 딸린 시골별장)에서 농사지은 베리류를 잼으로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다. 러시아에서만 출시한 과일잼 맛 초코파이는 출시되자마자 국민 간식이 되었다. 러시아 대통령 (현 총리)가 초코파이와 함께 차를 마시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개별포장된 제품 특성으로 인하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게 하였고, 트랜스 지방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사람들에게 건강식이라는 인식을 심기도 하였다.
<출처 : 중앙일보>
최근에 특히 미국과 동남아에서 한류 붐으로 인한 한국 가공식품 수출액이 늘고 있다. 미국이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가공식품 수출국 2위에 올랐다. 특히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를 만든 회사인 농심은 미국 법인이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뉴욕타임스에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BTS 멤버 지민이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먹는 사진이 나온 이후로 매운 음식 ‘먹방’ 채린지가 해외에서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K-드라마에서 끌어온 인기라고도 볼 수 있다. 드라마 속 장면에서 김밥, 짜장면, 칼국수가 등장하면서 K-푸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한국에서 직접 먹지는 못하기 때문에 간편식이나 한국 편의점 등을 찾는 추세이다. 이제는 한류 붐이 K-POP과 드라마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적 요소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더 나아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